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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2009.07.29 Pm02:37, 조회 : 8,29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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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질문 감사합니다. 그런데 성함을 밝히시기는 어려우셨나요? 대공간 구조물의 설계는 일반적인 구조설계와 약간의 차이점을 가집니다. 우선 구조 계획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됩니다. 구조 시스템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 형상과 물량 등이 크게 좌우됩니다. 그러므로 초기 계획 단계에서부터 구조 엔지니어의 개념적인 협조가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질문에 하나씩 답변드리면 1. 대공간 구조물뿐만아니라 장경간 지붕의 처짐은 시공 순서와 유관합니다. 지붕 트러스를 설치하고 하부 동바리를 제거한 후 지붕마감재를 설치하면 부가되는 하중에 의한 처짐이 필히 검토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지붕 마감이 동바리가 제거되지 않고 설치되면 자중에 의한 처짐까지 제어를 해야하니 힘들게 되겠지요. 그래서 자중에 의한 처짐을 제거할 수 있는 계획이 일반적입니다. 그리고 이때에도 풍하중, 적재하중에 의한 마감의 변형을 흡수할 수 있는 정도의 제한치 (일반적으로 스팬의 1/300)를 만족하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2. 대공간구조물도 풍하중과 지진하중에 대한 저항은 필수입니다. 지붕에 작용하는 풍하중은 형상에 따라 중력방향 혹은 uplift 하중이 작용하게 됩니다. 검토해야 하겠지요? 지진하중에 대해서는 단부 지지점에서의 횡지지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3. 구조 시스템의 유리함을 어떤 것으로 판단해야 할까요? 경제성, 시공성, 건축미? 구조 시스템이 어떤 의미로 합리적이라는 걸 따져야 하는지가 우선인것 같습니다. 만약 시공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시공성이 최우선일 수도 있습니다. 경제성을 따지기도 할거구요. 하지만 상징적인 공간 창조라는 목적을 가지면 건축적인 미를 더 따질 수도 있겠죠. 킬아치(keel arch)를 사용한 지붕(대구 월드컵 경기장)과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의 지붕 형상에 대해서는 각각의 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각각의 시스템이 얼마나 경제적으로 원활하게 시공할 수 있는냐는 문제는 다음 문제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구조 시스템의 해결은 엔지니어가 창의성을 발휘하기도 해야 하지만 자연스러운 힘의 흐름을 가지는 것이 유리합니다. 이상의 설명은 어느쪽이 더 낫냐는 질문이 조금 무의미하다는 말씀을 장황하게 드렸습니다. 4. 이건 시스템이 어떠냐에 따른 문제입니다. 그냥 일반적인 설명으로 답변을 하기가 무척 어려운 문제입니다. 엔지니어라면 힘의 흐름을 가장 원활한 방향으로의 부재 배치와 힘의 흐름을 유도하도록 계획해야 할 것입니다. 답변이 충분치 않은 것 같군요 대공간 구조는 그냥 해석에의 의존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의한 힘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시스템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답변 : 신창훈 소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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