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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3.18 Pm04:23, 조회 : 7,07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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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설계 대접 못 받는 현실 아쉬워 밸류엔지니어링, 경제성·시공성·안정성 추구 "대다수의 초고층 건물들이 전문 구조설계사가 아닌 건축사에 의해 구조설계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라며 cs구조엔지니어링의 김종수 대표(이하 김 대표)는 우리 나라의 구조설계 상황을 전했다. 구조설계란 건물 전체를 이루고 있는 부분들의 서로 짜인 관계나 그 체계에 대한 설계를 뜻하는 것으로 건물을 설계할 때는 건축, 구조, 전기, 설비 네 부분의 설계를 진행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 나라는 대개 건축설계사(건축사)들이 구조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건물 설계와 관련된 예산이 워낙 부족하기 때문. 건물 설계 시 구조설계비가 전체 설계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설계비 중 약 10%로 선진국의 15%에 비해 결코 낮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이는 우리 나라 구조설계비의 1.5배 이상으로 많이 부족한 편이다. "구조설계비 자체가 워낙 저비용이다 보니 구조설계전문가에게 맡기지 못하고 건축설계사에게 건축설계와 함께 맡기고 있다."라며 김 대표는 (건설업의 구조적 문제로 인한) 구조설계 저비용 문제를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문제로 지적했다. 건물들이 날로 초고층화 되어 가는 현재의 건설 환경을 감안할 때 구조설계는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 나라 대다수의 초고층 건물들은 전문 구조설계사에 의해 구조설계가 이뤄지지 않아 부실 공사의 위험성이 항상 도사리고 있는 형편이다. "이러한 건설 설계 환경은 부실공사 외에도 우리 나라의 구조설계 환경을 후진적으로 만들고 있다."라며 김 대표는 전문 구조설계사들이 외면 당하는 현실은 결국 우리 나라 구조설계 환경을 후진적으로 만들어 제대로 된 구조설계 주문이 외국회사로 넘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은 구조설계사들이 자신의 품질을 높이려는 노력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일례로 우리 나라는 지난 2002년 총10개의 월드컵경기장을 건설했다. 10개의 경기장 중 특수 경기장은 6개였고 한 곳을 제외한 나머지 구조설계는 모두 외국의 전문 구조설계업체가 담당했다. "전주 월드컵경기장이 cs구조엔지니어링에 의해 구조설계를 했을 뿐 나머지는 외국의 전문 구조설계업체에 의해 구조설계를 했다."라며 김 대표는 이것이 우리 나라 구조 설계 환경을 가장 잘 보여주는 예라고 전했다. "cs구조엔지니어링의 독자적인 설계로 전주 월드컵경기장의 특수공법을 이뤄냈다는 것은 cs구조엔지니어링 입장에서 무척 고무적인 일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우리는 이제 만족하지 않고 구조설계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 우리 나라의 구조설계 부문에서 그 위치를 확고히 했지만 세계적인 회사로서 발돋움 하기 위해서이다."라며 김 대표는 나름의 자신감을 전했다. cs구조엔지니어링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전주월드컵 경기장에 이용된 사장트러스트 공법 등 다양한 특수구조 설계를 하고 있으며 구조기술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현장에서 구조기술자문 용역 및 구조안전진단 및 모니터링 시스템 업무 등 구조설계에 관한 모든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cs구조엔지니어링이 세계적인 회사로 발돋움 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나라의 건설환경 및 구조설계 환경이 먼저 해결되어야 한다. 우리 나라에서 인정 받으며 그 노하우를 축적하는 일이 곧 세계적인 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구조설계사들에게 좀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서는 먼저 건축사법에 대한 전면적 개정이 필요하다."고 김 대표는 강조했다. 건축사들이 구조설계 영역에서 완전히 벗어나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게 돼 구조설계가 온전히 구조설계사들의 영역으로 돌아온다면 구조설계사들이 좀더 많은 기회를 갖게 될 뿐만 아니라 우리 나라 건물들은 적어도 구조설계의 영역 때문에 부실공사로 치달을 위험성이 줄어들 것이라는 주장이다. 한편 cs구조엔지니어링은 지난 88년 설립된 건축구조엔지니어링 전문회사로 삼성 도곡동 주상복합빌딩, 테크노마트 21 등 대형 건축물과 구미실내체육관과 2002 부산아시안게임 금정경기장 등의 구조설계를 담당했다. 또한 cs구조엔지니어링은 35명의 전문 엔지니어가 구조설계에 매진, 구조의 안정성은 기본이고 동시에 원가절감 차원에서 '밸류 엔지니어링(Value Engineering)' 기법을 최대한 활용해 시공성, 경제성, 안정성을 추구하고 있다. /동아경제 2005년 7월 20일 정혜원기자 http://www.daenews.co.kr/daenews/board/index.php?category=6&mode=view&uid=3937&no=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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